템페스트, 소비재 시장으로 ‘디지털 트윈’ 확대

MVEX 2025서 신발 3D 컨피규레이터 소개…‘개인화 제품 중개 플랫폼’으로 확장 계획

[산업일보] 김대은기자 | 입력 2025.06.20 00:24

참관객들이 ‘스니커즈 3D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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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인터랙티브’ 솔루션 전문 기업 템페스트(TEMPEST)가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서 소비재 맞춤형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솔루션을 선보였다.

3D 인터액티브(3D Interactive)란 사용자가 3D 그래픽 콘텐츠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디지털 카탈로그의 다양한 옵션을 소비자가 선택하며 맞춤형 조합을 구성해 볼 수 있는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 소프트웨어가 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에서 차량의 색상이나 휠 종류, 내장재 등을 조합해 볼 수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템페스트는 이러한 차량 컨피큐레이터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컨피큐레이터를 비롯해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스니커즈 3D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데모 화면(템페스트 웹페이지 캡처)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량 컨피큐레이터에 더해, ‘스니커즈 3D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소개했다. 신발을 디지털 트윈으로 3D화하고, 색깔, 재질, 형상 등을 변경할 수 있게 제작했다.

템페스트의 김수용 수석연구원은 “B2B 소비재 솔루션으로, 도입을 원하는 고객이 샘플 제품을 보내거나, 레퍼런스 데이터 및 모델링 파일을 전송하면 웹 기반 소프트웨어로 제작한다”라며 “단독 웹사이트 또는 고객이 운영 중인 쇼핑물에 통합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샘플을 디자인 별로 모두 제작할 필요가 없어, 잠재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는 개발 단계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을 조합하며 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이 늘어나 구매 가능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SNS에 결과물을 공유하면 자연스러운 홍보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템페스트는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개인화 제품 중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템페스트에서 모델링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시스템 사용료만 부담하면서 홍보 채널로 플랫폼을 활용하는 식”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다채로운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응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MVEX 2025는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20일까지 개최한다.

출처 : 산업일보(http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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